집에서 English Speaking 연습하기

해외 여행 준비로 English Speaking과 관련된 여러가지 방법을 찾아보고 있다. 한달 뒤에 출국 예정이므로 기본 대화가 가능하고 틀려도 자신감있게 말하기 위해 다음과 같은 방법을 생각해봤는데...

  1. 오프라인 언어 교환에 나간다.
  2. 전화 영어를 해본다.
  3. 미드 쉐도잉
  4. 온라인 언어 교환 앱 사용하기.

1. 오프라인 언어 교환 참석

나와 맞지 않는다. 예전에 자신감없고 speaking이 익숙하지 않은 상태에서 나가니까 2시간 내내 아무말도 안하고 free talking인데 할 얘기가 없어서 Ok, Yes, No 만 하다가 왔다. 그래서 패스.

2. 전화 영어

1:1이고 튜터가 교정을 해주는 장점이 있는데 내가 초보자 수준이라서 오늘 하루 어땠니, 뭐했니, 감정 표현 같은 것들이 대부분이고 유료이다. 효율이 안 나와서 패스.

3. 미드 쉐도잉

단기간에 목표(기본적인 대화 및 자신감 상승) 달성이 힘들것 같아 패스. 내가 좋아하는 미드도 없다.

3. 온라인 언어 교환 앱 사용 - hilokal

3일전에 hilokal 이란 언어 교환 앱을 알게되었다. 클럽하우스처럼 참여해서 직접 target language로 speaking하고 language improvement가 목적이다. 여기에 크게 2가지 성격을 가진 테이블(여기선 방을 테이블이라 칭하더라)이 존재한다. 첫번째는 그냥 모여서 랜덤 채팅식으로 얘기하는데 말 엄청빠르고 slang이 너무 많다. 영어에 익숙해지면 small talk 연습으로 좋은것 같다. 두번째는 테이블 호스트가 특정 토픽을 가져오고 사람들이 참여하여 턴제 방식으로 돌아가며 질문하거나 간단한 내용을 읽고 대답하기다.

나는 두번째 방법이 맞는것 같아 해당 테이블들에 참여해서 얘기하는데 너무 재밌다 ㅋㅋㅋ 이게 전혀 공부같지 않고 게임하는 느낌이다. 거기다 모르는 단어 나오면 물어보고 호스트가 대답해주는데 영어로 소통하니 단어장만 보며 외우는것보다 효율이 너무 좋다. 그냥 바로 암기된다.

오늘은 호스트가 Stephen Hawking 전기에 대해 짧은 예문을 가져왔다. 그래서 한 페이지별로 3명이 돌아가며 읽고 모르는 단어에 대해 뜻과 발음을 피드백해주었다. 문제도 내고 답을 아는 사람이 대답을 하고 다음 예문으로 넘어갔다. 덕분에 paralyze, vigorous란 단어를 알게되었다.

또한 앱을 사용하며 알게된 나쁜 버릇은 나는 무조건 빠르게 얘기하려고 한다는 것이다. 말을 빠르게 하려니 문장 구성이 부실해지고 요점도 안드로메다로 날아간다. 그래서 천천히 말하며 요점을 간단하게 설명하기 위해 의식적으로 노력중이다.

공격적으로 참여하고 질문하고 얘기하니 자신감이 점점 생겨가고 영어로 말하는것에 익숙해지는 것 같다. 이 앱으로 효율적이게 공부하려면 틀리기를 두려워말고 무조건 공격적으로 말하고 즐기며 놀이처럼 해야한다!

(앱 광고비 받지 않았다. 그냥 써보니 재밌더라)